좋다와 아쉽다의 경계에 있는 호텔. 가장 큰 장점이라면 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있고, 오션뷰로 침대에 누워서 바다를 볼수있는 위치.
해변가를 걸어서 내려가면 작은 항구의 마켓들이 있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와 회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산책삼아 해변을 따라서 10분정도만 걸으면 되니 심심하지는 않다.
청결함은 객실 내 제공되는 커피잔에서 마시지도 않은 믹스커피향이 나는 순간 불쾌한 경험으로 다가왔고 그 이후로 컵은 건들지 않았다.
애초에 프론트에 직원이 없으니 직원 응대에 대해 딱히 할말은 없으며 호텔 근처에 이렇다할 편의시설은 없고 만약 이용한다면 호텔 안 편의점이나 카페정도가 있겠다.
7층 라운지에서는 저녁엔 바베큐, 아침엔 조식을 챙길 수 있다고 들었는데 가서 예약하실 생각 말고 미리 예약하는걸 추천한다. 말했다시피 직원이 프론트에 없어서 7층까지 가서 예약을 하고 말고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조식은 이용하지 못했고 바베큐만 이용했는데, 무한으로 제공되는 맥주라는 것을 빼면 추천할만하진 않다. 다만 바다를 배경으로 맥주한잔 기울이는 운치는 있다. 그만큼 뷰가 압도적이다.
객실에 대해 한마디 더하자면, 발코니쪽 창틀 샤시가 뒤틀려서 온전히 닫히지 않고 벌어져있었다. 물론 객실 안쪽으로 발코니와 객실을 구분하는 샤시가 충분히 기밀과 단열성능을 내어서 크게 문제는 없으나 그로 인해 소음이 스며드는 기분이 든다.
재방문 의사가 있냐하면 새해 일출이나 해수욕장을 이용하고 싶을 때는 고려할 것 같다.